퓰리처상은 모든 기자들이 꿈꾸며 목표로 하고 있는 노벨상과 같은 존재로 매년 문학적인 업적이나 명예 음악적 구성에서 가장 높은 기여를 한 사진을 찍은 사람에게 수여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전쟁의 참상에 대한 모습은 자주 등장하는데 이번 시간에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사진 중에서 인상 깊게 봤던 작품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평양철교 (1951) 6.25 전쟁 당시의 처참한 모습을 그대로 담아낸 사진으로 1950년 압록강까지 북진한 유엔군은 중공군의 개입으로 다시 남쪽으로 퇴각하게 됩니다. 형체를 알기 어려울 정도로 망가진 평양 철교 위에는 피난민들이 줄지어 이동하고 있습니다. 사이공식 처형 (1969) 사진이 처음 공개되고 총을 들고 있는 사람은 부패한 장군, 처형된 사람은 민간인이라는 말이 나오면서 ..
최근 노르웨이의 최대 일간지 아프로포스텐은 페이스북의 조치를 비난하는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그 이유는 노르웨이 작가 톰 에이란이 전쟁의 역사를 바꾼 7장의 사진 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1972년 베트남 전쟁의 참상을 세계에 알렸다고 평가받는 네이팜탄 소녀의 사진을 올렸는데 페이스북 측에서 누드사진 이라는 이유로 아프로포스텐에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 하거나 삭제해달라고 말하며 첨부된 기사의 포스팅을 임의적으로 삭제했기 때문입니다. 페이스북의 권련 남용에 대한 기사는 일간지 1면 전체를 장식했으며 페이스북은 아동 포르노와 역사적인 전쟁 사진도 분간하지 못한다는 비난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에 노르웨이 네티즌들은 네이팜탄 소녀의 사진을 자신들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리며 항의에 동참하기 시작..
백린탄(white phosphorous shell)은 국제법 상으로 개방지역이 아닌 곳에서 사용이 금지된 무기로 그 잔혹성 때문에 세계적으로 문제가되고 있지만 지금도 어딘가에서는 백린탄으로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고 있습니다. 백린탄에 들어가는 백린 이라는 물질은 발화점이 60℃ 정도로 상당히 낮은 편이지만 연소하기 시작하면 대량의 연기를 내뿜기 때문에 원래는 살상을 위한 무기가 아닌 연막탄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백린탄이 폭발해서 사람의 피부에 닿으면 제2도, 제3도 화상을 일으키게 되는데 촛농처럼 들러붙어서 잘 떨어지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물속에 들어가도 밖으로 나오면 다시 타오를 정도로 잘 꺼지지 않기 때문에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백린탄에 맞은 부분을 칼로 긁거나 잘라내는 방법밖에 없..
대한민국의 신체 건강한 남성이라면 누구나 국방의 의무를 짊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군대를 생각하면 총을 들고있는 일반 보병을 생각하지만 같은 군인이라도 자신의 병과에 따라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마술, 힙합, 바둑에 관련된 다양한 병과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특기병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1. 영현병 군대에서 전사한 사람들의 사후처리를 담당하는 병사로 사무업무를 보는 병사는 영현등록병 의장대 처럼 영현행사를 담당하는 병사는 영현행사병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영현병은 1950년 부산에서 묘지등록 중대로 출발하였으며 영현등록병들이 전사자와 순직자에 대한 행정, 장례절차를 준비하면 영현행사병들은 영헌 봉송과 안치 등의 의장행사..
군대에 입대하고 최전방에서 근무한 장병들은 다들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하게된다. 간첩을 잡으면 바로 전역 할 수 있을까? 글쓴이가 알기로는 사실상 전역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의 휴가를 받는다고 한다. 이번 시간에는 그동안 간첩을 신고하고 포상을 받았던 사람들은 어떤 보상을 받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1967년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서 살고있는 이상근(52) 씨는 집 근처에서 배회하고 있는 무장공비를 집으로 유인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끌고 아내에게는 당시 7789 수색중대로 연락하라고 이야기 하여 공비 2명을 사살했던 일이 있었다. 이에 3군단 군단장 박춘식은 보상으로 14평 기와집과 닭장, 외양간, 식기와 장농과 양복장과 같은 가구 50점 뿐만 아니라 송아지 2마리, 돼지 2마리 토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