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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신체 건강한 남성이라면 누구나 국방의 의무를 짊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군대를 생각하면 총을 들고있는 일반 보병을 생각하지만 같은 군인이라도 자신의 병과에 따라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마술, 힙합, 바둑에 관련된 다양한 병과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특기병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1. 영현


군대에서 전사한 사람들의 사후처리를 담당하는 병사로 사무업무를 보는 병사는 영현등록병 의장대 처럼 영현행사를 담당하는 병사는 영현행사병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영현병은 1950년 부산에서 묘지등록 중대로 출발하였으며 영현등록병들이 전사자와 순직자에 대한 행정, 장례절차를 준비하면 영현행사병들은 영헌 봉송과 안치 등의 의장행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연형행사병들은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엄숙한 행사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반복적이고 많은 훈련을 거쳐야 하며 장례식장 청소 등 시체와 관련된 업무를 해야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든 보직이라고 생각합니다.




2. e-스포츠병


대한민국 공군에서 부대의 홍보를 목적으로 2007년에 만든 프로게임단 e-스포츠병은 테란의 황제로 불리던 임요환의 입대를 시작으로 많은 대중에게 알려진 이색적인 특기병입니다. 이들의 주 임무는 ACE 팀에 속해서 공군 브랜드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것으로 실제로도 방송에 출현하면서 많은 활약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프로게이머들의 특기를 살린다는 취지는 좋았지만 군대에서 게임을 하는게 과연 옮은 일인가? 에 대한 논쟁이 많았는데 이후 승부조작과 시청률의 하락으로 인한 E-Sports 시장의 불안감과 공군 ACE 팀의 실적 부진으로 2012년 12월 열리는 프로리그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사실상 e-스포츠병은 해체되었습니다.




3. 땅굴탐지병


대학에서 지질학 등의 전공을 3년 이상 수료한 사람들이 지원할 수 잇는 병과로 땅굴탐지병의 주요 임무는 북한의 남침용 땅굴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북한이 남한 방향으로 파내려간 군사적인 목적의 땅굴이 있는데 공식적으로 확인된 땅굴은 서부전선 지역에 2개 중부전선 1개 동부지역에 1개 총 4개의 땅굴이 발견됐습니다.




땅굴탐지병이 하는일은 대외비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북한군이 땅굴을 팔만한 전략적인 지역에 땅을판뒤 특수한 장비를 설치해서 미세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청음실에서 소리를 탐지한다고 합니다. 땅굴탐지병이 북한이 파고있는 땅굴을 발견하는 경우 엄청난 금액의 포상금을 받는다고 하네요




4. 군마조교병


육군사관학교에 소속된 부대로 생도들의 승마 교육을 담당하거나 퍼레이드 등의 행사에 쓰이는 말을 관리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군마를 관리하는 군마조교병은 처음 들어봤을텐데 매년 3~4명의 소수 인원만 선발된다고 합니다.




군마조교병들은 오전 5시에 기상에서 군마에게 먹이를 주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식사는 하루에 4번 (5시 조식, 11시 중식, 16시 석식, 21시 야식) 줘야한다고 합니다. 이들이 하는 임무는 군견병과 비슷하지만 덩치가 크고 희소성이 높은 말을 관리하기 때문에 특수성은 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5. 사이버수사병


컴퓨터와 관련된 전공을 2년 이상 수료한 사람이나 정보처리산업기사 이상의 자격을 취득한 경우 사이버수사병이라는 특기병으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사이버수사병의 경우 CCTV의 영상 자료를 분석하는 CCTV 수사병과 디지털 수사장비를 운영하는 병과로 나누어지고 군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비리와 테러를 예방하기 위해 범죄수사 임무를 수행하는 수사전문병이 있습니다.




사이버수사병은 인원도 많지 않을뿐만 토익 800점이나 토플 97점 이상의 성적을 취득해야 하기 때문에 합격하기 어렵지만 사회에 나가서 경력이 인정되기 때문에 경쟁률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합격하지 못하고 입대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통신병으로 갈 확률이 높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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