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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군견도 계급이 있다!? - 군견의 종류와 임무

스마트한 순대 2016. 7. 22. 00:42

군견은 군대에서 전투를 위해 사육하고 훈련하는 개를 총칭하는 뜻으로 외국에서는 K-9 이라는 속어를 쓰기도 합니다. 예전에 진짜 사나이 라는 예능 프로에서도 군견을 훈련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흔히 말하는 짬 타이거 처럼 방치된 모습이 아닌 어린 강아지 시절 부터 체계화된 훈련을 받고 그중에 소수만 군견으로서의 임무를 맡게 됩니다. 예전에는 길게는 10년동안 복무기간을 마친 늙은 군견 뿐만 아니라 기초 교육에서 탈락된 군견 모두 안락사 하거나 실험용 개로 기증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2013년 부터는 규정을 바꿔서 민간인들에게 분양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군견의 임무


폭탄과 같은 무기가 없었던 옛날에는 군견은 사람을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훈련을 받았지만 지금은 사람과 비교해서 1만배 뛰어난 후각과 40배 높은 청각을 통해서 주로 정찰이나 추적, 경계 임무를 수행한다고 합니다. 특히 지뢰를 탐지하는 군견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매번 폭탄이나 지뢰를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순찰을 하다가 목숨을 잃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고 하네요..





대표적인 견종



저먼 셰퍼드 : 늑대를 닮은 모습으로 높은 신체능력 뿐만 아니라 지능도 뛰어나기 때문에 훈련을 통해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도베르만 : 공격성이 상당히 높은 견종이지만 지능이 높기 때문에 훈련을 통해서 주인의 명령에 의해서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말리노이즈 : 벨기에와 프랑스의 대표정인 양치기 견으로 놀라운 인내력을 자랑합니다. 셰퍼드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덩치가 약간 작은편




군견에도 계급이 있을까?


결과만 말하자면 군견은 계급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공적에 따라서 다양한 훈장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각 나라에 따라서 그에대한 대우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90년도 제4땅굴 소탕 작전을 진행하면서 북한군이 설치한 목함지뢰를 발견하고 1개 분대원의 생명을 구하고 죽은 헌트라는 이름의 군견이 인헌무공훈장을 수여받고 군견으로는 최초로 소위로 추서되며 추모 동상도 세워졌습니다.




훈련에 들어가는 비용

군견을 훈련하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은 마리당 약 5천만원 정도 필요하며 관리비용은 연간 1,500만원 정도 들어간다고 합니다. 군견의 경우 발육이 부족하면 1차적으로 탈락하고 체력단련에 합격하지 못하면 2차적으로 도태되며 나머지 선택받은 군견을 상대로 13개월동안의 기본교육과 주특기 훈련을 진행하고 버틴 녀석들만 군견으로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몸값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예전에는 철저하게 임무를 위해서 키워진 군견이 퇴역하게 되면 안락사를 시킨다고 해서 마음이 안좋았는데 요즘에는 군견이 새로운 주인을 만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옛말에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이 있는데 힘들고 위험한 훈련을 받는 군견들의 팔자는 참 사나운 것 같습니다.


군견들은 총격전과 포탄이 쏟아지는 전장에서 활약해야 하기 때문에 총소리에 놀라지 않고 견뎌내는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 오랜시간 자신의 본능을 억제하고 살아야 하는만큼 퇴역한 이후에는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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