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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남자들의 드림카 - 군대 황금마차의 모든것

스마트한 순대 2016. 7. 20. 17:36

부대의 위치가 외진곳에 있어서 PX가 없는 경우 일정 기간마다 PX에서 판매하는 물품을 판매하는 황금마차가 들어오는데 원래는 충성이동클럽이라는 명칭을 사용했지만 황금마차라는 단어가 삭막한 군대에 좋은 이미지로 굳어지면서 이제는 복지단 에서도 황금마차라는 이름을 정식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격오지 장병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한줄기 빛 황금마차에 대해서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름의 유래


디자인은 별볼일 없는 트럭이지만 개나리 꽃 같은 화사한 노란색과 장병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가져오는 반가운 녀석이기 때문에 황금마차라는 이름으로 불려졌다고 합니다.



방문주기


PX 가 없는 지역이라고 매일 오는게 아니라 짧으면 일주일 길면 한달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장병들은 황금마차가 올때가 되면 항상 긴장된 상태로 대기하게 됩니다. 혹시라도 작업이나 근무 시간과 겹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먹고싶은 과자를 후임에게 미리 부탁해 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계급이 낮은 병사는 (지못미...)




황금마차는 어디든 간다?


많은 분들이 황금마차가 GOP나 격오지라면 무조건 온다고 생각하지만 소수 인원만 근무하는 부대나 눈이 많이오는 경우는 안쪽까지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뒤에 메는 가방과 같은 더플백을 메고 한두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를 내려와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락만 받고 갔는데 황금마차가 오지 않은 경우는.....




군대 내에서의 영향력


가끔 황금마차 관리인과 부대의 간부와 마찰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황금마차를 관리하는 사람의 영향력은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다음부터 안온다는 말 한마디로 대부분 상황은 종료됩니다. 실제로 안오는 일들도 많다고 하네요...



여유있는 쇼핑은 사치일뿐


황금마차가 오면 대부분의 장병들이 줄을서서 기다리기 때문에 여유있는 쇼핑이 불가능 합니다. 때문에 군생활한지 얼마안된 병사들은 노트에 적어서 주문하는 경우도 있지만 글쓴이가 복무하던 곳에서는 2만원어치요! 라고 한다음 아저씨가 담는 시간동안 원하는 과자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황금마차 누구를 위한 것일까?


최근에는 노점상 개념으로 만들어진 이동식 편의점들이 군대에도 물건을 납품하고 격오지에도 방문한다고 하는데 병사들이 맛있는 간식을 먹을 수 있는건 좋지만 가격도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수준으로 판매하는게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군생활 하면서 황금마차를 이용하지 못하셨던 분들도 계시겠지만 많은 남자들의 마음속에는 영원한 드림카로 남아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추억의 황금마차가 다양한 기업들의 개입을 통해서 지나치게 상업적인 목적으로 발전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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