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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군대에 입대했을때 여자친구가 없었기 때문에 곰신이라는 단어가 생소했는데 가끔 여자친구가 있는 선임이나 후임의 여자친구가 여름에는 썬크림 겨울에는 핸드크림 등 필요한 물품들을 소포로 보내줘서 부러워 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부글부글) 곰신은 고무신의 줄임말로 일반적으로 애인이 군대에 입대하고 사회에 있는 사람들을 뜻하는데 여군의 경우 남자가 곰신이 될 수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병역 의무를 강제하는 제도인 징병제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군대간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여성을 가르키는 말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곰신의 변화 카페에서 SNS로


군대의 특성상 부대의 위치를 찾기 어렵고 택배로 보내면 안되는 물품도 있기 때문에 많은 여성분들은 곰신 카페를 통해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규모가 큰 부대의 경우 따로 곰신카페가 운영되거나 현역병 뿐만 아니라 학사사관이나 부사관을 위한 곰신 카페가 활발하게 운영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SNS의 발전으로 페이스북 같은 곳으로 많이 옮겨갔다고 합니다.




도시락은 참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장병들이 주말에 부대에서 초코파이를 먹고 있을때 곰신이 있는 병사들은 가끔 화려한 도시락을 먹기도 합니다. 위병소 근무를 하면서 도시락 까지는 참을 수 있었지만 여자친구와 손잡고 외박이나 특박을 나가는 모습은 용서할 수 없더군요.. 글쓴이는 여자친구 없이 우리나라를 지키는 장병들을 응원합니다.




고무신을 거꾸로 신는다?


그렇다면 고무신 거꾸로 신는다는 이야기는 어디서 시작됐을까요? 여기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속설이 있는데 겨울철 도둑이 물건을 훔칠때 고무신을 거꾸로 신고 집안으로 들어가는 발자국을 찍었다는 설도 있지만 바람난 부인이 남편 몰래 도망갈때 고무신을 거꾸로 신고 도망쳐서 남편이 집안에서 아내를 찾는동안 외간 남자와 도망을 간다는 이야기가 더 마음에 와닿는 것 같습니다.




기다리는 여자 그리고 남자.


가끔 여자친구가 고무신을 거꾸로 신어서 힘들어 하는 병사들을 볼 수 있는데 아무래도 여자 쪽에서 경제적인 부담뿐만 아니라 매번 응석만 부리고 휴가를 나오면 소홀해 지는 남자친구에게 실망하는 일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그 시기에는 나이도 어리기 때문에 군대간 남자친구가 없는틈을 매의 눈으로 노리는 남자들이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고무신을 거꾸로 신는 경우도 많지만 의외로 군화를 거꾸로 신는 경우도 많은데 2년을 기다려 줬는데 나중에 무조건 결혼을 해야하는게 아닐까? 라는 부담감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곰신이 전역할 때까지 남자를 기다리면 꽃신을 신었다고 말하는데 힘든 시기를 함께 버텨온 만큼 서로가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여자친구 없이 쓸쓸이 군복무를 하는 친구들은 더 좋은일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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