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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죽이기 위해 벌이는 전쟁은 과학 기술을 빠르게 발전시킨다고 합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은 엄청난 기술력으로 놀라운 병기를 만들어 냈는데 그중에 반년만 빠르게 제작되었다면 역사를 바꿨을지도 모른다고 평가받는 무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놀라운 크기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독일의 비밀병기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1. Vergeltungswaffe-3


2차 세계대전 당시 서부유럽을 점령한 독일은 영국을 공격할수 없었기 때문에 초장거리 공격이 가능한 로켓포를 개발하게 됩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십자가 모양으로 구성된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안에서 폭약을 터트려 얻은 추진력으로 포탄의 가속화를 통해 초장거리 공격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당시 계획으로는 Vergeltungswaffe-3를 사용해서 영국 런던으로 수천발의 폭탄을 발사하려고 했지만 미국군의 정찰기에 발견되서 폭격으로 한줌의 재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2. Schwerer Gustav


역사상 최대의 거포로 평가받는 구스타프(Schwerer Gustav)는 800mm 박격포를 장착한 탱크로 미사일을 발사하면 포신에서 검은색 버섯구름이 나올 정도로 강력했다고 합니다. 당시 독일은 수천만 바르크를 사용해서 이녀석을 만들었지만 사용한 횟수는 30회를 넘지 않은 비운의 병기로 유명합니다.




엄청난 크기와 무게로 인해 무한궤도의 레일 위에 포를 탑재하여 그대로 작전 지역까지 열차편으로 옮긴 후 전선에 즉시 투입하는 방식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기동성을 기대하기 어려웠고 연사력도 낮았기 때문에 실전에서의 효과는 크지 않았습니다.




3. Horten Ho 229


세계 최초로 제트 엔진을 사용하면서 특수 도료를 이용해 스텔스 기능을 도입한 Horten Ho 229는 독일의 첨단 항공과학 기술의 집약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적재량 1,000kg, 항속거리 1,000km 그리고 마하 1의 속도를 목표로 제작한 이녀석은 중앙 동체를 금속으로 제작했지만 양쪽 날개는 나무 합판으로 제작했는데 약 7G를 버틸 수 있을 정도로 내구성이 높았다고 합니다.




전쟁에 승리한 미국은 항공기 개발의 중요성을 느끼고 Horten Ho 229의 기체를 수거한 다음 독일의 우수한 엔지니어와 과학자를 전부 영입해서 계속된 개발을 통해 최강의 폭격기 B-2 Spirit를 제작하게 됩니다.




4. Krupp Raumer S


중량이 130톤이 넘고 바퀴 지름은 2.7m나 되는 이녀석은 강철로 만들어진 바퀴를 이용해서 지뢰를 제거하기 위해 만들어 졌습니다. 때문에 차체의 높이는 지면에서 4m나 떨어졌으며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하단을 튼튼하게 만들어 졌습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엄청난 덩치에도 불구하고 엔진은 340마력 이었다고 하네요..




무장은 안되있고 속도도 느렸기 때문에 실전에서 사용하지는 못했지만 지뢰를 제거하는 기능은 보병의 활동을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에 종결후 기술은 러시아와 미국에게 넘어갔습니다. Krupp Raumer S는 독일이 전쟁에서 지뢰를 얼마나 골치아픈 존재로 생각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5. Landkreuzer P1000  Ratte


1942년 6월 23일 Krupp 사의 U보트 생산 관리자는 히틀러에게 1,000톤의 무게와 800mm 주포를 장착한 최강의 육상 전차를 제안하는데 거대 병기를 좋아했던 히틀러는 바로 개발을 지시합니다. 이 엄청난 병기에 승무원은 20~42명이 탑승이 가능하며 원래는 800mm주포를 장착하려고 했지만 280mm 전함주포로 변경하게 됩니다.




완전 무장을 하는경우 함포까지 포함하면 39m 의 길이를 자랑하고 너비 14m, 높이는 11m 에 달하며 전면 장갑은 350mm 나머지 장갑은 200mm 로 설계도가 만들어 졌으며 16,000마력의 강력한 엔진 덕분에 최고 속도는 40km에 달했지만 1943년 나치의 병기국 장관 Albert Speer의 명령으로 프로젝트가 무산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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