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번 시간에는 남자라면 꼭! 봐야하는 전쟁영화에 대해서 간단한 리뷰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대작으로 평가받는 유명한 작품들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 보셨을텐데 혹시라도 안본 영화가 있다면 한번쯤 감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1. 라이언 일병 구하기 (1998)


밀리터리 전쟁영화의 교과서라고 할만큼 최고의 작품성을 보여주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전쟁으로 인해 네명의 아들중 셋을 잃은 라이언 부인의 막내 아들 제임스를 구하기 위한 여덟명의 병사들의 이야기로 영화 초반 짧은시간 보여주는 오마하 전투장면은 지금봐도 전율이 느껴질 정도 입니다. 영상을 보면 부상당한 병사들의 모습이 나오는데 CG를 사용하지 않고 실제 팔, 다리가 없는 장애인 배우분들이 연기했기 때문에 실제처럼 잔혹하고 생생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 태극기 휘날리며 (2004)


한국에서 전쟁을 소재로 만든 영화중 최고라고 생각하는 태극기 휘날리며는 1,200만명 가까운 관람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역대 10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는내내 장동건과 원빈의 외모에 놀라고 연기력에 놀라게 되는데 화려한 전투씬 뿐만 아니라 남북 전쟁을 통해 망가진 두 형제의 삶을 보여주면서 전쟁의 비극적인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남북전쟁 당시 형제였던 박규철 소위(형), 박용철 하사(동생)가 적으로 만나게된 이야기를 다뤘다고 합니다.




3. 플래툰 (1987)


베트남 전쟁을 소재로 만든 영화로 개봉한지는 오래됐지만 반전영화의 대작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감독을 맡았던 올리버 스톤은 실제 베트남전에 참전했기 때문에 더 사실적인 느낌을 줄 수 있었다고 하네요 영화를 보는내내 전쟁으로 인해 인간성을 잃어가는 병사들의 모습과 미군이 베트남 민간인을 대학살하고 강간이나 방화 장면을 보여주기 때문에 베트남전의 어두운 부분뿐만 아니라 다른시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4. 실미도 (2003)


우리나라의 아픈 흑역사인 북파공작원을 소재로 제작한 영화로 설경구의 비겁한 변명입니다!! 그리고 안성기의 날 쏘고가라 라는 명대사를 들으면 지금도 다시 영화를 보고싶은 생각이 드네요. 북한의 김일성을 암살하면 새로운 삶을 보장해 준다는 정부 하지만 남북은 평화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상부에서는 실미도 684부대를 제거하라는 명령을 하게되는데.. 그들의 끈끈한 전우애와 나라에 버림받은 아픔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더욱 슬펐던 것 같습니다.




5. 공동경비구역 JSA (2000)


박상연의 장편소설 《DMZ》를 원작으로 제작한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는 서로 경계선을 긋고있는 남북의 초소 군인들의 끈끈한 우정이 비극으로 변하는 모습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한민족이기 때문에 가장 가깝지만 서로 헐뜯고 공격해야 한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서 참 안타까웠던 기억이 나네요 위에서 소개한 영화들도 그렇지만 주연 배우들도 상당히 화려한 모습으로 박찬욱 감독을 지금의 자리에 있게 만들어준 작품입니다.




6. 용서받지 못한자 (2005) - 번외


요즘에는 군대를 소재로 제작한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실제 리얼한 군대를 느끼고 싶은 분들은 한번쯤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 군대를 안간 친구들은 처세술 같은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은 부분도 많지만 군대의 암울한 실상을 간접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전체적인 내용은 말년 병장인 태정과 그의 후임이지만 중학교 동창인 승영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7. 블랙호크다운 (2002)


UN 평화유지 작전을 위해 모가디슈 전투에 파견된 미국 군인들의 전우애와 생활을 그려낸 내용으로 영화에 등장하는 헬기들이 CG가 아니라 실제이기 때문에 상당히 실감나고 박친감 넘치는 장면을 보여주며 전쟁영화의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그들의 원래 임무는 소말리아의 악독한 민군대장 모하메드 파라 에이디드의 최고 부관을 납치하는 일이었지만 영화를 통해 수 많은 소말리아 인들의 목숨을 빼앗는 내용이 나오면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8. 에너미 앳 더 게이트 (2001)


제2차 세계대전의 배경으로 제작한 에너미 앳 더 게이트는 소련의 최고 저격수 자이체프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로 6,800만 달러의 제작비를 사용했지만 9,700만 달러를 버는데 그쳤기 때문에 사실상 실패한 영화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2007년 개봉한 더블타겟 보다 재미있게 본 것 같습니다. 기관총을 난사하며 돌진하는 전쟁영화도 매력있지만 스나이퍼의 총성이 울릴 때 마다 쓰러지는 적들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9. 진주만 (2001)


제2차 세계대전과 진주만 공습, 태평양 전쟁을 소재로 만든 영화로 전투씬에서 CG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해서 어색한 부분이 있지만 2001년에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주며 박진감 넘치는 전투씬 뿐만 아니라 수 많은 부상자와 전사자를 처리하는 과정을 처참하고 현실적으로 잘 연출한 모습입니다. 처음 진주만은 영화관에서 봤지만 나중에 무삭제(감독판)이 따로나왔는데 전투 장면이 훨씬 잔인하고 처참한 모습입니다.




10. 위 워 솔저스 (2002)


베트남 전쟁 초기의 이아드랑 전투를 배경으로 만든 영화로 줄거리 뿐만 아니라 인물들의 대사등 다양한 묘사를 사실적으로 잘 표현한 작품 위 워 솔저스는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는 장면뿐만 아니라 영화 후반부에는 감동적이고 슬픈 장면이 등장하는 모습입니다. 영화를 보고나니 미국의 시야에서 제작된 부분도 많지만 그나마 미국이 월남전을 주제로 만든 영화 중에서는 월맹군의 시각 등 다양한 시선으로 보려고 노력한 것 같습니다.



이밖에도 수 많은 전쟁영화들이 있는데 실제로 본 영화중에서 TOP 10을 추려봤습니다. 혹시나 추천할만한 전쟁영화가 있다면 댓글로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