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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수리 고속정은 기존에 제작한 백구급 설계를 기반으로 한진중공업에서 제작한 녀석으로 천연기념물 243호로 지정되 있는 참수리의 이름을 따왔습니다. 참수리 고속정은 1976년부터 1993년까지 100여척이 건조 되었으며 이번에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투입될 해군 신형고속정을 개발하는 PKX-B 프로젝트를 통해서 20년 이상 노후된 기존 고속정을 대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7월 28일 해군은 신형고속정(PKMR) 1번함인 210톤(t)급 참수리 - 221의 진수식을 거행했습니다.




참수리-211 제원


함종 : 고속정

무장 : 130mm 유도로켓 / 76mm 함포 1문 / 12.7mm 원격사격 통제체계 2문
위성통신체계 : MOSCOS
톤수(경하) : 210톤
길이 : 44m

폭 : 7m
최대속력 : 40노트(시속 74km)
승조원 : 20명 내외
추진체계 : 워터제트




참수리-211 장점


일반적으로 해군에서는 이지스 구축함과 같은 대형 함정뿐만 아니라 소형 함정으로 분류되는 고속정과 고속함이 있는데 만재배수량을 기준으로 400톤(t) 미만은 고속정으로 표시하고 400톤(t)을 초과하는 경우 고속함으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나온 참수리-211호는 210톤(t) 이기 때문에 고속정으로 분류되며 최고 속도는 40노트(74km) 정도로 상당히 빠른 편으로 윤영하급 유도탄고속함(PKG-400T급)과 같은 워터제트 추진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심이 낮고 어망이 있는 지역에서도 수월하게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보다 강력해진 화력


한국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북한은 간첩선을 통해 수 많은 간첩들을 남쪽으로 내려 보냈는데 북한의 배들은 고성능 엔진과 높은 화력을 앞세웠기 때문에 우리 해군에서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고속정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참수리 고속정의 경우 현재까지 100여척이 건조 되었지만 2016년 기준으로 전기형은 모두 퇴역하고 50~60대 정도 운영중에 있으며 노후된 고속정은 순차적으로 신형으로 대체할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기존 참수리의 고질적인 문제는 화력이었기 때문에 이후 고속정 부터는 화력을 중점적으로 업그레이드한 모습입니다.




정원이 감소한 이유?


이번에 공개된 신형 고속정은 평가 과정을 통해 2017년 후반기 부터 해군에 인도될 예정으로 후속함은 2019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될 예정입니다. 참수리-211은 기존에 운영하던 참수리 고속정보다 크기는 커졌지만 승조원 정원이 30명에서 20명 정도로 감소했는데 원거리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130mm 유도로켓을 해군 함정에 처음으로 적용하고 근접 전투용인 12.7mm 원격사격통제체계, 그리고 레이더와 연동해서 자동추적이 가능한 K-6 중기관총 등 자동화 무기체계가 크게 업그레이드 됐기 때문입니다.




원래 해군에서는 영관급 장교가 직접 지휘하는 만재 배수량 500톤(t) 급 이상의 함정에는 위인이나 지명의 이름을 배 이름으로 사용하지만 그 이하의 함정에는 건조된 순서대로 선체 번호를 붙이게 되는데 이번 신형 고속정은 기존부터 북한군이 침몰하는 해역에서 활약한 참수리 고속정의 전통을 이어서 참수리-211호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초도함이 문제없이 테스트를 통과해서 양산을 진행하고 우리나라의 서해 바다를 잘 지켜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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