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군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활 국궁의 종류 10

스마트한 순대 2016. 8. 17. 07:30

리우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우리나라 양궁 대표팀이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심리적인 부담 때문에 실수하면 어떻게 할까 걱정했는데 웃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경기를 보면서 선수들이 사용하는 활은 얼마나 할까 궁금했는데 국산의 경우 가격이 250 ~ 300만원 이라고 합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화살과 표적에는 공인 규격이 있지만 활에는 따로 정해진 규격이 없어서 국궁 활로 경기를 해도 된다는 점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한국의 전통 활에 국궁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하는데 혹시나 틀린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보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맥궁


역사적으로 가장 먼저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맥궁은 고구려에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그림만 남아 있을 뿐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물소의 뿔을 사용해서 제작되었을 거라는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2. 환목궁


한반도에서는 선사 이전에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나무 하나로만 제작했기 때문에 여러 재료를 조합해서 만든 복합 궁이나 합성 궁에 비해 제작하거나 사용하기 쉬운 편이지만 활의 사정거리와 살상력은 떨어진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3. 죽궁


전쟁을 위한 병기가 아닌 민간인이 사냥을 하거나 유희를 즐기기 위해 사용한 활로 가장 하급으로 평가받는 무기이기 때문에 전쟁에서 병사들에게 지급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죽궁은 참나무고지와 대나무 소로 만들었습니다.




4. 각궁


한반도의 전통적인 합성 궁으로 목재와 짐승의 뿔 힘줄 등의 다양한 재료를 조합해서 제작했기 때문에 위력은 강하지만 습기에 약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 한국에 존재했던 활은 총 10가지 종류가 있었지만 현존하는 것은 각궁밖에 없다고 하네요..



5. 복합궁


우리나라도 목제 복합장궁을 사용했을 거라는 기록이 남아있다고 하는데 조선시대에 180cm의 크기를 자랑하는 복합장궁들이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합성궁과 복합궁을 혼돈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복합궁은 다양한 종류의 나무를 합쳐서 만든 활입니다.




6. 철궁


여름철 장마철 습기 때문에 탄성이 떨어지는 목재활을 대체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철궁은 엄청난 사정거리와 파괴력을 자랑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찌만 가공하기도 어렵고 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효율적인 무기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7. 철태궁


활의 구조가 각궁과 비슷하지만 활의 몸을 쇠로 만들어서 내구성을 높힌 모습으로 안시성 전투 당시 양만춘이 태종에게 철태궁을 사용해서 한쪽 눈을 실명시켰다는 이야기가 기록되 있습니다.




8. 동궁/칠궁


동궁은 빨간색 도료를 코팅한 활로 비슷한 녀석으로는 검은 옻을 칠해서 방수성을 높힌 칠궁이 있습니다. 활에대한 정보를 찾아보면 외형이 똑같아도 다른 방식으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계절에 따라서 다른 활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9. 예궁


명절이나 제사를 지낼때 사용했던 예식용 활로 힘이센 무관이 활시위를 당겼다고 합니다. 현재 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는 18세기 예궁은 2미터 50센치에 달하는 길이를 자랑하는데 실용성을 위한 활이 아니라 위세를 자랑하기 위해 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10. 탄궁

활처럼 생겼지만 화살이 아닌 돌이나 쇠를 탄환으로 사용하는 무기로 새총과 같은 원리로 사용하는 모습입니다. 가끔 활 가운데 탄이 통과할 수 있도록 구멍을 뚫어놨다고 하는데 비 숙련자들은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네요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