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중국의 이유

한국과 미국(한미)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배치 결정이 8일 합의가 완료되면서 주변 국가들의 반응은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그전부터 사드 배치에 대해서 반대를 해왔던 중국이 강하게 반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과 한국에서는 요격 미사일 방어체제인 사드를 배치하는 이유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계속해서 말하고 있지만 중국은 사드 배치가 자신들의 전략적인 이익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은 남중국 해를 중간에 두고 긴장감이 크게 고조되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전쟁은 피할 수 없다는 이야기 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이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이유

우리나라에서 북한의 공격을 대비하려고 배치하는 사드를 두고 중국에서 크게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현재 미국과의 남중국해 경쟁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중국해는 세계 물동량의 50% 정도가 통과하는 무역 요충지로 현재 석유 300억톤이 확인되었고 매장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석유의 양은 2천억톤에 달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중국은 중국의 근해를 장악하면서 미군을 쫒아내려고 애를쓰고 있는데 한국에 사드가 배치된다면 북한뿐만이 아니라 자신들을 견제하는 수단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 중국

그동안 중국은 북한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미사일 중심의 핵 전력을 통해 전략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잡으려고 했는지만 이번 사드배치를 통해서 북한의 핵 전력이 무력화 되는경우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핵폭탄은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반 인륜적인 무기지만 서로간 금전적인 이익과 이해관계 때문에 계속해서 마찰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사드배치 정말 우리를 위한 것일까?

현재 한국의 사드 배치 관련하여 러시아도 부정적인 입장을 표시하고 있으며 중국은 미국을 견제하며 자신의 국가의 전략적인 안전을 훼손하지 말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미 국무부 에서는 사드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 아닌 방어를 위해 배치한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사드의 경우 150km 상공에 도달하는 중거리 전술 미사일과 대륙 간탄도 미사일을 요격하는 장치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미국이 THAAD 를 한국에 배치하려는 이유가 유사시 한국의 안전을 위해서 보다는 미국의 본토를 방어하기 위한 결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아무래도 쉽게 끝날만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한동안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고 있는 한국의 모습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